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의 미셀 한(맨 오른쪽) 회장과 임원진들이 한인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타인종 학부모와 함께
교사 사은행사 등 마련
명문 다이아몬드바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회장 미셀 한·KAPA)는 지난 95년 창립된 LA 동부지역에서는 비교적 오래된 모임이다. 이 고등학교 재학생 3,000여명 중에서 한인 학생은 520명가량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한인학부모회의 연중 가장 큰 프로젝트는 1년에 한번 학교를 후원하기 위한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매년 골프대회를 통해서 얻은 수익금은 컴퓨터를 비롯해 학습에 필요한 물건이나 자료 구입에 사용하고 있다.
한인학부모회는 또 중국(CAPA), 흑인(CAAP), 히스패닉(HOPE) 학부모회, 브라마 부스터스, 브라마 파운데이션 등의 6개 모임들과 연계해 ‘교사 사은행사’, 푸드 페스티벌인 ‘로디오 라운드’ 등에 동참하고 있다. 타민족들과 어울려 한인 학부모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러나 한인학부모회 미팅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있는 회원들은 15~20명에 불과하다. 한인 학생 수에 비해서는 너무나 적은 숫자이다. 간혹 한인 학부모들 중에는 자녀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을 두드리는 경우도 있다.
한인 학부모회의 미셀 한 회장은 “한인학부모회 미팅에 참석하면 학교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들을 수 있고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며 “참여하는 한인 학부모들이 적어 상당히 아쉽다”고 말했다.
미셀 한 회장은 또 자녀들에게 문제가 나타나기에 앞서 이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학부모회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조언을 얻으면 자녀들의 학교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학부모회는 학부모들을 위한 핫라인 (909) 557-7383을 개설해 놓고 있다. 한인 학부모회 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현재 부회장 정수희, 엘렌 박씨, 회계 조희선, 홍보담당 윤 리씨가 각각 맡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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