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10.9%로 가장 높고 하와이는 8.1%
미국내 한인 이민자의 주별 인구밀도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국 분포도가 나왔다.
연방센서스국은 올 초 뉴욕·뉴저지의 한인 밀집지역을 나타낸 한인 인구분포도를 최초로 제작한데 이어 7일 전국 분포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분포도는 한국을 포함해 총 14개 출신국가별 이민자 자료가 각각 별도로 제작돼 있으며 비교자료로 사용하도록 미국출생 백인과 해외출생 전체 이민자 자료도 함께 실려 있다.
한인 이민자 분포도는 각 주별 해외출생 이민자 인구 대비 한인 이민자 인구를 비율로 산출한 것으로 알아보기 쉽게 다양한 색상으로 비율기준을 구분해 놓은 것도 특징이다.
이외 한국 출생 이민자의 주별 영어구사력(5세 이상 기준), 1995~2000년도 입국자 비율, 노동력(16세 이상 기준), 빈곤율(1999년 기준), 정부보조 의존율(15세 이상 기준) 등 기타 5가지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나타낸 전국 분포도도 별도 제작돼 실려 있다.
인구분포도는 미 전국에서 알래스카와 하와이 거주 한국 출생 이민자가 10.9%와 8.1%로 가장 높았고 뉴욕과 뉴저지는 각각 2.5%와 3.5%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영어 구사력은 5세 이상 한국 출생 이민자의 주별 인구를 기준으로 영어실력이 유창하지 않은 인구 비율을 백분율로 표시해 5단계로 구분한 것이다.
뉴욕(64.1%)과 뉴저지(61.6%), 캘리포니아(64.7%), 워싱턴(56.1%), 텍사스(56%) 등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대표주들은 절반 이상의 한인 이민자가 영어 구사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95년에서 2000년도 사이 미국에 입국한 한국 출생자들의 주별 한인 인구대비 가장 높은 정착률을 보인 주로는 유타(28.1%), 일리노이(27.9%), 델라웨어(27.1%), 매사추세츠(26.7%), 아이오와(2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번 분포도는 2010년 센서스 인구조사를 1년 앞두고 2000년도 인구조사 자료 결과를 토대로 제작된 것으로 연방센서스국 웹사이트(www.census.gov)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00년 기준 미 전국의 한국 출생 이민자는 86만4,125명이었으며 이중 51.7%(44만7,170명)이 시민권자다. 5세 이상 기준으로 영어만 사용하는 한인인구는 13만1,265명(15.4%)이었고 가구당 중간 소득은 4만14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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