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오키 몰웨이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4일 불법 투계(닭싸움)에 대한 단속을 무마하고 이를 조장한 혐의로 전직 경관 글렌 미리암에게 총 150일간 연방 구치소에서 복역할 것을 판결했다.
그러나 미리암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3명의 경관들 중 실제로 금전을 수령한 사실이 없다는 점 등이 참작돼 이들 중 형량이 가장 낮게 책정됐다.
플로렌스 나카쿠니 연방검사는 미리암에게 6-12개월의 징역형을 내릴 것을 구형했고 이에대해 피고측 변호사 윌리암 해리슨은 집행유예를 주장했다.
미리암은 “본인이 4년전 저지른 잘못에 대한 죄가를 치르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진술 했다.
이날 몰웨이 판사는 “타인의 모범이 되어 법을 집행해야 할 경찰의 신분으로 신용을 저버리고 범죄를 저지른 죄가는 크다”며 미리암에게 다음주 부터 연방 구치소에서 앞으로 50주 연속으로 주말마다 복역할 것을 명했다.
따라서 미리암은 다음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일요일 오후 2시까지 연방구치소에서 복역해야 한다.
이번 판결에 대해 몰웨이 판사는 “주말에만 구금하는 형식을 취한 것은 그가 계속해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미리암은 이번 구금형 외에도 3,000달러의 벌금과 3년의 집행유예도 함께 판결 받았다.
미리암과 함께 비리를 저지른 전직 경관 브라이슨 아포는 18개월의 구금형을 선고받았고 나머지 한명인 케빈 브룬에 대한 재판은 다음 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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