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내 불고 있는 극심한 가뭄으로 LA 동부 샌개브리엘 밸리 지역 수도세가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이 일대 총 2만8,000세대 및 비즈니스들의 수도를 공급하는 ‘캘리포니아 아메리칸 워터’(CAW)사는 오는 2010년부터 엘몬테, 두아테, 몬로비아 등 LA 동부지역의 수도요금을 기존보다 무려 56%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수도세 인상안이 최종 확정되면 이 일대 주민들은 월평균 17달러12센트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
CAW사 측은 이 일대 오래된 수도관 및 장비 개선으로 1,700만달러의 추가비용이 불가피하다며 수도요금 인상의 이유를 밝혔으나 이 일대 주민들은 “터무니없다”라고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로버트 데이비 듀아테 시장은 “56% 인상은 터무니없으며 현 경제위기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추가 부담을 주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CAW사 측이 내놓은 방안에 따르면 오는 2010년 몬로비아, 어윈데일, 브래드배리 등 듀아테 인근 주민들의 가구당 수도세는 월 평균 35달러50센트에서 47달러55센트로 오르게 되며 오는 2011년에는 추가로 4%가 인상된다.
샌마리노, 볼드윈힐스 지역 수도요금도 2010년 각각 31%, 37%가 인상된다.
그러나 이 인상안은 총 18~24개월까지 걸리는 캘리포니아 공공요금위원회의 검토 작업을 거쳐야 승인이 돼 현재까지는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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