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 판매점 매상은 오히려 올라
주승격이후 최악의 불경기를 맞고 있다는 하와이 주민들은 되도록이면 지출을 삼가는 한편 빈 깡통을 모으는 등의 자구책으로 경제난 극복을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메고 있다.
한 지역 이발소의 경우 불황에 접어들면서 예전에 비해 자주 찾던 고객들도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며 필수품이 아닌 경우 매상을 올리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반해 중고 물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굿 윌 하와이 지부’의 로라 케이 랜드 부사장은 “작년에 비해 매장을 찾는 주민들의 수가 10% 이상 증가했다”며 지역 주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카이무키에서 83년간 직물 및 재봉도구를 전문적으로 취급해 온 Kaimuki Dry Goods Ltd. 도 집에 거는 커튼을 직접 만들어 쓰기 위해 매장을 찾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고 한 요식업체의 경우 작년에는 월 평균 60장 정도 들어오던 할인쿠폰이 올해들어 180여장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기존의 구매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지출은 줄이려는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의 주택을 직접 리모델링 하는 알뜰 가장도 늘어 ‘ Hawaiian Rent-All’과 같은 대여점에 공구를 빌리러 오는 주민들과 같이 한 푼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몸으로 떼우는’ 알뜰파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인 식당가에서도 런치 스페셜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꽁꽁 얼어 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있다.
손님 접대용 비싼 요리로 인식된 ‘샤브샤브’ 가 런치스페셜로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가 하면 두꺼비 식당의 경우 다양한 메뉴의 런치스페셜 외에도 ‘테이크 아웃’ 주문시 특정메뉴는 5달러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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