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외길로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는 오드리 장씨.
동부 한인사회 터줏대감
지역정보 구석구석 훤해
LA 동부지역에서 22년 동안 부동산업에 종사해 온 오드리 장(리맥스 리얼티 100)씨는 이 동네의 올드 타이머이자 터줏대감이다. 그녀는 동부 지역에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되기 시작한 90년 초부터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한 ‘산 증인’이기도 하다.
그만큼 이 동네는 장씨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랜 세월동안 외길을 걸어온 장씨는 그동안 부동산 경기의 불황과 호황을 여러 번 겪어왔다. 상당수의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경기의 오르내림 속에서 업계를 떠났거나 고충을 겪었지만 그녀는 더욱더 ‘탑 에이전트 오드리 장’으로 남았다.
‘위기가 바로 기회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하는 장씨는 요즈음 같은 부동산 불경기 속에서도 변함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와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그녀만의 노하우가 지금의 ‘오드리 장’을 있게 한 것이다.
오드리 장씨는 “요즈음 숏세일과 은행매물이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를 기회 삼아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확실한 정보를 얻어야만 성공적인 딜을 할 수 있다”고 한인 투자가들에게 조언했다. 그녀는 또 한인들이 선호하는 요바린다 지역에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장씨는 동부, 인랜드 한인부동산협회 이사, 재미 중소기업경영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LA 한인상공회의소 우수 상공인상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부 한인사회 구석구석을 알게 됐다.
동부 한인사회의 성장과 함께 하고 있는 장씨는 한인들이 이번의 불황을 슬기롭게 잘 극복해 ‘부’가 넘치는 한인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의 (909)396-8833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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