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빈번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성 폭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성행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자녀들에 대한 관심이 요망된다.
가정폭력방지센터의 안토니아 알바레즈는 일부 여학생들이 남자 친구로부터 신체적 혹은 언어폭력을 당하거나 성 행위를 강요받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내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 중 이성 친구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있는 학우를 알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절반을 넘어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비정상적인 교제를 하고 있는 것을 당연시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12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10대 청소년 11명 중 1명이 이성 친구에 의해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은 이러한 사실을 부모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또래 친구들끼리 이를 해결하려 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것.
가정폭력방지센터 측은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청소년들은 대부분 집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부친에게서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고 젊은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남성적’인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동연배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거친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가치관이 뿌리깊게 내려져 있는데다 일부 청소년들의 경우 오히려 피해자 측에 문제가 있었다는 위험한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전문가들은 어려서부터 가정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이성 교제에 대한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청소년 데이트 폭력 사례
-상대에 대해 질투를 느끼거나 집착이 심해지는 경우
-다른 친구들을 못 만나게 하는 경우
-너무 급하게 관계를 진행시키는 경우
-상대를 속박하려는 경우
-상대의 의견을 존종하지 않는 경우
-무기로 위협하는 경우
-헤어지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
-성행위나 술, 마약 등을 강요하는 경우
-상대를 학대해 놓고도 피해자를 탓하는 경우 등이 있다.
피해가 우려되는 청소년들은 531-3771(오아후),
이웃섬의 경우 1-800-690-6200으로 신고하면 된다.
전자우편 주소는 Teen@StopTheViolence.org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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