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온라인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인 올해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에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25·26학군의 투표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뉴욕시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투표 9일째인 14일 오전 기준 시 전역에서는 총 9,000여명의 학부모가 온라인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투표 시작 후 4일째인 지난 9일 기준 5,500명이 투표한 것<본보 4월10일자 A1면>과 비교하면 참여 속도는 오히려 더뎌진 상황이다.
14일 오전까지 학군별로는 퀸즈 25학군에서 256명, 퀸즈 26학군에서는 280명의 학부모가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시내 32개 학군 중에서 가장 투표자 수가 많은 학군은 브롱스 10학군으로 총 790명이 투표했고, 가장 적은 곳은 브루클린 16학군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청은 브루클린 16학군은 지역이 워낙 작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까지 투표자 수가 두 자리를 넘지 못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길 거부했다. 또한 “퀸즈 25·26학군의 투표 참여율은 타 학군과 비교하면 전체에서 중하위권에 머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표적인 뉴욕시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25학군에는 이황용 현 교육위원이 재출마한 상태고, 퀸즈 26학군에도 에스더 정 후보가 유일한 한인으로 출마해 두 한인 후보 모두 각각 다른 16명의 후보와 평균 1.9대1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학부모 온라인 투표는 비록 선거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실제 투표권을 지닌 각 학교별 학부모회 대표 3인이 5월 실시되는 간접선거에서 학부모들의 지지 의사를 반영해 투표하기 때문에 한인 후보 당선에는 한인 학부모들의 온라인 투표 참여가 결정적이다.
시 교육청은 당초 온라인 투표 마감을 12일에서 22일로 연장한 것도<본보 4월7일자 A3면> 학부모들의 투표 참여를 최대한 이끌기 위함이었다며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 한인 학부모들의 보다 많은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아래 안내는 4월7일자로 나가긴 했는데 한 번 더 써주면 어떨까 싶어서 다시 올립니다!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 학부모 온라인 투표 참여 방법>
①뉴욕시 교육위원 선거 웹사이트(www.PowerToTheParents.org)에 접속한다. 초기 화면 맨 위쪽 메뉴에서 ‘한국어’를 클릭하면 한국어 안내를 받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②웹사이트에서 ‘여기서 투표’ 버튼을 클릭한다.
③자녀의 학생 ID(OSIS) 번호를 입력한다.
④패스워드는 거주지 우편번호(Zip Code)를 입력한다.
⑤후보 명단이 뜨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 옆의 상자를 클릭한다. 최대 3명까지 선택할 수 있다.
⑥‘투표 접수’ 버튼을 클릭하면 투표가 완료된다.
*자녀 한 명당 부모 중 한 명만 투표할 수 있다.
*자녀가 여럿 일 때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닌다면 학부모는 자녀가 재학하는 수만큼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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