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부동산업 종사
환갑 넘어 목회자 변신
리버사이드에서만 25년 동안 부동산업에 종사해 오던 김대열(미국명 단 킴·사진)씨가 은퇴할 60대 중반 나이에 목회자로 변신, 특수사역을 위해 오는 25일 선교지인 한국으로 영주 귀국하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목사는 미국에서 추방되어 한국에서 방황하고 있는 미주 한인청소년 500여명 심령을 구하는 사역과 그들에게 거처를 마련해 주고 직업을 알선하는 등 보호자 역할로 여생을 보낼 계획이다.
김 목사는 “몇 해 전 한국을 방문했다가 미국에서 실형을 받고 한국으로 추방된 1.5세와 2세 한인 청소년들이 오갈 데 없이 방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이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나서 목회자가 되어 여생을 이들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지난 2006년 LA에 있는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지난해 11월 대한 예수교장로회 대신 미주노회(노회장 이재봉 목사)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한국에서 보건복지부의 지원과 미주 한인교회들의 후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김 목사는 직장생활을 접고 80년 미국으로 이민 와 도박의 도시 ‘리노’에서 5년여 살다가 리버사이드로 옮겨 줄곧 부동산업에 종사해 온 리버사이드 토박이이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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