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태권도팀이 지난 3월21일, 22일 이틀간 브라운 대학에서 열린 제34회 태권도 대학연맹전 챔피언십 디비전(블랙벨트 참가)에서 30회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는 동시에 14회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지난 8일 오클랜드 수라식당에서 열린 태권도 대학연맹전 우승 축하연에서 전 UC버클리 무도연구소장 민경호 명예교수는“많은 선수들이 참가할수록 (대회 점수 확보에) 유리해 주최 대학이 항상 우승할 수 있다는 점이 있어 블랙벨트만 참가할 수 있는 챔피언십 디비전을 만들어 그것을 팀대항 대회로 결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최 대학이 유리한 이유는 비용문제 등으로 다른 지역 대학들은 충분한 수의 선수단을 파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회는 서부, 중부, 동부 지역 대학에서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치러지게 된다.
대학연맹전은 블랙벨트만 참가하는 챔피언십(Champion-ship) 디비전과 컬러벨트가 모두 참가하는 노비스(Novice) 디비전으로 나뉘며 금메달은 3점, 은메달은 2점, 동메달은 1점으로 계산해 점수를 합산, 종합 성적을 매긴다.
챔피언십 디비전은 UC버클리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확보, 우승을 차지했으며 스탠포드가 2위, UCLA가 3위에 각각 올랐다. 노비스 디비전 성적까지 합산된 종합성적은 MIT가 1위, 주최 대학인 브라운 대학이 2위, UC버클리가 3위였다.
안창섭 UC버클리 무도연구소장은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30회째 우승을 차지해 의미가 있다”며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태권도팀 선수 10여명을 비롯, 마이크 와인버거(Mike Weinberger) UC버클리 레크리에이셔널 스포츠 디렉터, 비전 USA 선 H. 강 대표도 참석했다.
<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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