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수사국(FBI)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하와이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지능범죄 발생이 크게 증가해 인구 10만명당 사건 발생건수가 전국 10위안에 랭크된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의 경우 하와이에서는 인구 10만명당 44.5명의 전자사기범이 기록돼 뉴욕, 델라웨어, 플로리다, 몬태나, 워싱턴, 네바다에 이어 8위에 랭크됐다.
이와 관련 에드 쿠보 연방 검사는 “개인 간의 신용과 믿음을 중시하는 하와이의 문화적 특성상 이와같은 인터넷 범죄 사건이 타 지역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여기는 주민들의 수가 많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하와이에서는 연 평균 800건의 인터넷 사기사건이 접수되고 있고 2007년 이로인한 피해액은 1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와 같은 곳에서는 물건을 받기전 송금을 먼저 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일부 악덕 판매업자들은 있지도 않은 물건의 사진을 전시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것.
FBI는 이와 관련 세계적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분도용 및 인터넷 사기사건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2008년 들어서는 인구 10만명당 84.92건의 불만사례가 접수돼 전국 17위에 랭크된 바 있다.
2008년 전국적으로 집계된 인터넷 사기사건 수는 총 27만5,28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3.1% 증가했고 이로인한 피해액도 전년동기 대비 2,500만 달러 증가한 2억6,500만 달러로 인구 1명당 손실액은 931달러로 밝혀졌다.
구입한 물건을 배달받지 못한 사례가 32.9%를 기록했고 이 중 인터넷 경매사기가 25.5%, 그리고 크레딧/데빗 카드 사기사건이 9%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 지능범죄센터의 돈 브락먼 소장은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글로벌 마켓이 활성화 됨에 따라 사기꾼과 제대로 된 업체를 구별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피해자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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