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옥같은 아리아, 코믹 연기 등 독특한 무대 정성껏 준비”
11, 12일 닐 블레이즈델 연주홀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하와이의 아름다운 꽃 내음과 알로하 주민들의 정겨움은 여전하네요. 이번 호놀룰루 심포니와의 공연이 이곳 하와이 동포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그런 감동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 했습니다”
호놀룰루 심포니 50주년 아티스트로 특별 초청되어 11, 12일 호놀룰루 닐블레이즈델 연주홀에서 오페라 아리아의 밤을 갖는 소프라노 조수미(사진)가 11년만에 본보를 통해 하와이 한인동포들과 만남을 가졌다.
조수미는 “1년 반전 호놀룰루 심포니 초청을 수락할 당시 1부의 무대를 나름대로 꾸미는 조건으로 수락한 만큼 1부와 2부로 나뉘어 제가 선 보일 곡목들이 다양하다”며 하와이 팬들과의 만남에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조씨는 1부에서는 한국 가곡을 비롯해 ‘다뉴브 강의 왈츠’, ‘인형의 노래’등 한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곡을 선별하며 독특한 무대 연기를 준비했다. 2부에서 선보일 ‘카르미나 브라나’ 오페라 아리아는 평소 조씨가 운전시 즐겨 듣는 곡으로 인생의 희노애락이 녹아있는 감동적인 선율이 요동치는 대곡으로 100여명의 코러스와 심포니등이 어우러져 연주되는 선율은 무대와 객석의 모든 분들에게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게 하는 기막힌 감동을 선사할 것임을 확신했다.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란 극찬을 들으며 국제무대에 등장한 조수미씨. 그후 그녀의 공연은 “신이내린 목소리를 잘 갈고 닦아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라”는 카라얀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실천하는 그런 무대로 꾸며지고 있다. 이번 하와이 공연도 예외가 아닌듯 이민생활로 지친 한인 동포들과 경제난으로 어려운 하와이 팬들이 조수미의 음악을 통해 한국인 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번 무대를 정성껏 준비했다고 전한다.
조수미는 “2011년, 국제무대 데뷔 25주년을 맞아 월드투어를 기획중인 가운데 올해와 내년에도 빡빡한 연주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2011년 자신의 월드투어에 하와이가 포함되길 기원하며 다음 공연지인 벨기에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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