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 대한민국 주재 미 대사관의 무역 전문가들이 이번 주 호놀룰루에서 해당 국가들과의 무역거래를 원하는 하와이 로컬업체들과 만남을 갖는다.
미 상무부 산하 하와이 수출지원센터의 존 홀먼 태평양 도서지역담당은 “국내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업체들이 판매실적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든 상품을 한 바구니에 담는 것보다는 구조적으로 덜 복잡한 이들 아시아 국가에 수출함으로써 수입 증대의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태평양 한 가운데에 위치한 하와이의 지리적 잇점은 이들 국가들과의 무역에 매우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특히 미국과의 교역량이 세계 8위, 특히 농산물의 경우 5위로 집계된 한국의 경우 2007년 부시 행정부 시절 추진된 FTA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의회 승인절차를 남겨둔 상태이다.
무역 전문가들은 이들 아시아 지역에 관광 및 교육, 고속 무선인터넷, 화장품, 컴퓨터 소프트웨어 부문의 미국업체들의 진출기회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2008년 기술서비스와 교육부문을 제외한 한국과 하와이의 교역량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억1,05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 수치에는 단지 하와이를 거쳐가기만 한 물품들까지 포함 돼 있기 대문에 다소 정확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작년들어 30-40% 가까이 올라 지난 달에는 1,500원을 돌파했고 이로 인해 수출량이 25% 감소하기도 했다는 것.
한 예로 호놀룰루 소재의 ‘가든 & 벨리 아일 시푸드’사는 2008년 당시 한국에 매주 3,000여 파운드의 참치를 수출해 왔었고 조만간 물량을 1만 파운드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던 참이었으나 얼마전 쇠고기 파동의 여파가 수산물에도 영향을 미친데다 환율이 올라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할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의 경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2004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미국과의 교역이 9번째로 많은 국가로 기록됨과 동시에 인근 국가들간의 무역의 중추를 맡고 있는 것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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