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차 6월 16일 방미 이명박 대통령
한인들 기대 고조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오는 6월 16일 워싱턴 DC에서 열림에 따라 이번에는 과연 이 대통령의 시카고 방문이 성사될지에 동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첫 번째 순방길에는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일정을 소화했으며, 두 번째는 LA를 찾아 그 곳 한인들과 동포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때문에 이번 만큼은 중서부의 중심지인 시카고를 반드시 찾아 이곳 동포들과도 정서적, 우호적인 교감을 나누길 기대하는 한인들의 바람이 크다. 많은 한인들은“대통령이 시카고를 방문한다는 것은 단순히 동포사회를 둘러보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만큼 이번에는 꼭 이루어져야 한다”며 기대하고 있다.
정종하 한인회장은 “청와대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여러 채널을 통해서 이 대통령의 시카고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간이 빠듯하긴 하지만, 아직 이 대통령이 중서부 쪽으로는 한 번도 온 적이 없고,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 출신이라는 점에서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방문은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다. 우선 한국과 시카고간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며 이에 따라 한인들이 위상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 또한 시카고 알리기가 이루어짐으로써 한국인들의 시카고 방문을 늘리는데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워싱턴 DC에서의 정상회담 일정이 이제 막 발표된 시점이어서 이 대통령의 방문이 현실화 될 지의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손성환 총영사는 “보통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은 그 방문의 성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국빈자격으로 오게 되면 시간적인 여유가 다소 있지만, 급한 일정일 경우 경유지를 줄일 수가 있다. 오는 6월 16일 회담은 이제 막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일정이 어떤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따라서 현재로서는 방문이 가능하고 안하고의 여부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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