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와 오아후 성직자들이 미 이민세관국(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에 관리들이 불법이민자들을 색출하는데 있어 지나치게 강경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항의성명을 전달했다.
불법이민과 관련된 미국 법은 지지하지만 이로인해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묵과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마우이의 수자나 아르비주 목사는 연방 관리들이 최근들어 아무 이유없이 주행하는 차량을 세우거나 영장없이 주민들의 집에 들어와 구성원들을 죄인 다루듯 심문하는 등 과잉단속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지 히스패닉계라는 이유로 차량을 정지시킨 후 운전면허증이나 보험카드를 요구하지 않고 무작정 ‘서류가 있느냐? 영주권은 있느냐?’며 다그치는 것이 다반사”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민당국의 로리 해일리 대변인은 서면을 통해 “ICE의 직원들은 관료로써 지켜야 할 높은 수준의 규범들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앙인들로 구성된 사회운동단체 ‘Faith Action for Community Equity’의 드류 아스톨피는 이날 연방 이민세관국에 마우이에서 온 5명을 포함한 10여명의 성직자들이 클라렌스 웨그너 ICE 수석고문과 면담을 갖고 해당 항의서한을 전달한 후 이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한 타샤 카마 목사도 억울하게 구금되거나 불시단속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입은 피해자들을 대동하고 ICE의 웨그너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 관리들의 과잉단속 신고는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Washington, D.C., 20528, Attention: Office of Inspector General - Hotline 에 서면으로 접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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