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의 리버마크 커뮤니티 해든웨이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일가족 6명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해 지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웃주민의 신고로 29일(일) 오후 8시 30분경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총에 맞은 채 집 앞에서 쓰러져 있는 여성외에 숨진 성인 남성 2명과 여성(혹은 소녀 추정) 1명, 남녀 어린이 각각 1명,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여자 아기 1명을 집안에서 발견했다. 집 앞에 쓰러져 있던 여성과 중상을 입은 유아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중 아기는 사망했다.
경찰은 이웃의 목격자 진술 등에 근거, 일가족 남성 성인 중 1명이 가족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한 구체적인 신원과 동기 등을 공개하지는 않은 채 총을 쏜 사람이 두자루의 총기를 사용, 가족들을 살해했으며 본인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버마크 커뮤니티는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는 고급주택지로 알려졌다.
한편 가주에선 지난 1월 실직한 가장이 아내와 자녀 5명 등 일가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본인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일가족 총기 참사가 잇따르고 있어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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