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오픈도 올해로 마감
골프여행지 하와이가 PGA, LPGA 스폰서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어 하와이 관광수익에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수년간 하와이는 미국 남자프로골프와 여자골프 대회 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곳으로 골프채널과 각종 스포츠 채널을 통해 지구촌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었다. 그러나 2년여전부터 하와이에서 열리고 유명 골프대회들이 개최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있어 골프관광을 통한 하와이 관광수익 증가에 적색신호등이 켜진 것.
PGA투어 우승자들만 초청해 왕중왕전을 가르는 ‘PGA 그랜드 슬램’ 대회가 1994년부터 카우아이에서 열리던 것이 2년전부터 개최지를 버뮤다로 옮겨갔다.
그런가 하면 터틀베이 리조트에서 열리던 시니어 투어 터틀베이 챔피언투어가 2008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하와이를 찾지 않고 있다.
LPGA의 경우 시즌 개막전으로 한인들에게도 친숙했던 SBS오픈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SBS측이 더 이상 대회 스폰서하지 않기로 해 터틀베이에서 LPGA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스폰서를 찾아야 한다.
코올리나에서 열리던 필즈 오픈은 이미 지난 2008년을 마지막으로 대회가 중단됐고 10월 마우이 카팔루아에서 열리는 카팔루아 LPGA 클래식도 대회 스폰서를 찾고 있다.
그나마 현재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2개의 PGA대회 즉 1월에 마우이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 벤즈 챔피언십과 오아후에서 열리는 소니오픈도 2010년이면 계약이 완료되어 그 이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이 하와이가 PGA, LPGA에 외면 당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하와이 관광업계 관계자들도 속수무책이다. 하와이가 골프대회를 개최하기에는 이상적인 지역이지만 대회 스폰서들이 돈을 만들기에는 그 시장이 너무 작다는 것이 결국 대회 유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
따라서 요즘같은 경제적 불황이 이어진다면 새로운 PGA, LPGA 대회 하와이 유치는 당문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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