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상경관광개발국(DBEDT)가 정리한 미 연방통계국의 자료에 의하면 이웃 섬 내 인구증가율이 오아후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0년 이후 빅 아일랜드로 이주한 주민수는 2,424명으로 작년의 경우 1.9%의 증가율을 기록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오아후의 경우 지금까지 총 2,742명이 감소했고 작년 호놀룰루 인구는 0.5% 증가에 머물렀다는 것.
마우이와 카우아이의 인구는 작년 1.5%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DBEDT의 유진 티안 연구원은 1990년 이후 오아후 인구가 하와이 주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5.5%에서 작년 70.3%로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인구 분표 변화로 호놀룰루와 지역 내 타 카운티 간의 정치적 권력의 균형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오아후 인구증가를 유도하고 있는 구성원이 투표 자격이 없는 신생아나 외국에서 갓 이민온 주민들이기 때문에 실제로 투표할 수 있는 주민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는 타 지역의 정치적 영향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지역 정계 분석가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샷츠 하와이 민주당 의장은 2010년 인구조사 발표 이후에는 빅 아일랜드와 마우이 지역의 주 하원 내 의석이 증가해 주 의회 내 권력 구도의 변화가 예상되며 더불어 연방 의원을 뽑는 지역 내 제1, 2 선거구의 경계도 다시 설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이웃섬의 경우 전체 인구에 비해 선거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수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2008년 7월1일 당시 호놀룰루 총 인구는 90만5,034명, 빅 아일랜드 17만5,784명, 마우이 14만3,691명, 카우아이 6만3,689명으로 각각 집계돼 하와이 총 인구는 128만 8,198명으로 발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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