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경제위기 상황은 언제 어떻게 회복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세계 경제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동반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을 지냈던 김종인 전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현 경제위기 상황과 관련, 언제 현 위기가 종식되어 회복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의원은 이날 버클리 대학한국학센터(소장 클레어 유 교수) 초청으로 열린 특강에서 “올 가을에 회복이 된다는 전망은 희망 상황일 뿐”이라고 말했다. 스탠포드대학 후버연구소 방문길에 버클리에 온 김 전의원은 “세계경제의 정상회복이 늦어지는 것은 연간 10조달러의 최대 미국 소비시장이 제기능을 발휘 못하고 금융시장이 안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 침체는 중국과 인도, 한국에 더 큰 침체를 불러와 “한국 경제도 국제 금융위기와 세계 경기후퇴로 금융과 실물경제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지난해 4·4분기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였으며 올해 성장률도 마이너스 3%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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