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캔 스튜디오 아트의 다양한 수강 과목과 학생 개개인을 위한 지정석 시스템의 교육 방식이 눈길을 끈다.
애쉬캔 스튜디오는 미술 대학 진학을 위한 포트폴리오 준비 학원으로 2006년 4월 맨하탄 34가에서 시작했다. 수강 과목은 드로잉과 페인팅(오일, 아크릴), 누드 드로잉, 디자인, 패션디자인, 옷 제작 수업, 인테리어, 건축 등 다양하다. 미대 진학에 필요한 모든 수업을 전공별로 배울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지정석이 있어 자기만의 공간에서 수업을 고정적으로 받는다.
대개 학생들은 수업 후 이젤을 접고 미술도구를 챙겨 집에 가져갔다가 다음날 다시 학원에 와서 이젤을 펴고 미술도구를 꺼내 수업을 듣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애쉬캔에서는 이러한 번거로움이 없다.이에 대해 애쉬캔 스튜디오의 김선영 원장은 개인별 자리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작품제작에 몰
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업의 효율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상은 대학교식 수업 방식을 표방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학에서처럼 학생들이 자기만의 지정석을 갖고 작은 스튜디오 형식으로 작업할 수 있다.
김 원장은 대학교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이 모두 자신의 작업 공간을 갖고 강사들이 개인별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강사 1명당 7명 정도의 학생을 지도한다고 말했다.애쉬캔 스튜디오에는 9명의 미술 강사가 있다. 강사진은 미국인 5명과 한국인 4명으로 구성된다.미국인 강사와 한국인 강사를 비슷한 비율로 하여 학생들이 두 나라의 미술 교육의 장점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동시에 각국 미술 교육의 부족한 점이 보완된다.
김 원장은 한국식 미대 교육은 사실적 묘사를 강조하는 반면 창의성이 결여되어 있으나 미국식 미대 교육은 사실적 묘사보다 창의성을 중시한다며 다양한 강사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애쉬캔의 강점이다고 말했다.일부 강사들은 뉴욕시 미술대학 파슨스나 프랫에서 파트타임으로 강의하거나 작가 생활을 한다.지난 2년간 애쉬캔 스튜디오는 100명의 학생들의 미대 진학을 도왔으며 올해에도 60여명의 학생들이 미술 대학에 지원하여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애쉬캔 스튜디오의 미대 진학률은 파슨스가 약 80%,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 약 60%, 프랫 약 50% 등이다. 애쉬캔 스튜디오의 학생 중에는 2007년 주니어 덕 스탬프 콘테스트에서 뉴욕주 1등, 스칼라스틱 아트 어워드에서 3년간 10개 이상의 금메달 수상, 연방하원 선정으로 국회의사당에 1년간
그림 전시 등의 우수한 이력을 자랑했다.
애쉬캔 스튜디오는 대학교 원서와 에세이 작성, 인터뷰 준비, 추천서 등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합격을 할 수 있도록 입학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담당 강사가 돕는다. 한편 김 원장은 홍익대 순수예술을 전공, 10여년 간 서울의 전원미술학원에서 주임 강사로 일했다. 문의: 212-967-8101 또는 www.ashcanart.com. 주소: 45E 34th Street #4F, New York
<정보라 기자>
미국인 강사가 학생의 그림 지도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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