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2일 타계해 공석이 된 카일루아, 카네오헤, 와이마날로 지역을 대표하는 바바라 마샬 전 시의장의 지역구를 놓고 11명에 달하는 지역 인사들이 출마해 이번 보궐선거는 치열한 난타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9일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앞으로 44일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선거운동을 벌이게 되며 이번 선거에서 승자로 부상하는 후보는 미묘한 시 의회 내 권력구도를 재 편성하는 한편 주요 안건인 호놀룰루 레일 시스템과 와이마날로 협곡의 쓰레기 매립장의 존폐 여부 등 당국이 처리해야 하는 사안들에 대한 결정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의 후보 인지도와 두둑한 자금동원력이 가장 큰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 시 의원인 존 헨리 펠릭스 후보와 스티브 홈즈 후보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펠릭스 후보는 1998-2002년 시 의원으로 활동한바 있고 홈즈의 경우 1991년 이후 12년간 시 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폴 아카우(와이마날로 거주)과 고 마샬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이카이카 앤더슨, 트레이시 나카노 빈(카네오헤 거주), 와이마날로 주민위원회장 윌슨 케코아 호, 레노아 마푸아나 칼리마(와이마날로 거주), 케오키 레옹 전 카네오헤 주민위원회장, 솔 날루아이(호놀룰루 거주), 톰 피코 주니어 전직 시 검사보, 포하이 라이언(카일루아 거주)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우편을 통해서만 실시될 예정이며 시 당국은 3지구 주민들에게 4월3일경 투표용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마감일은 4월23일 이며 당선자는 당일 저녁 발표된다.
조기투표를 위한 투표소는 4월6일부터 21일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honoluluelections.us 에 접속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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