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알라에 골프장 클럽하우스 개보수 공사도 연기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로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본토나 해외 여행객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 골프장인 와이알라에 골프 클럽도 애초에 계획했던 1,200만 달러 규모의 클럽하우스 개보수 공사를 연기하는 등 곳곳에서 장기 불황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를 찾은 결혼 커플들의 수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해 6만100쌍에 그쳤고 결혼을 전제로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 수도 11%가량 감소했다는 것.
또한 주 상경관관개발국(DBEDT)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 결혼을 위해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고 웨딩 전문업체 ‘하와이안 아일랜드 웨딩’도 작년에는 유가급등으로 160건에서 현저히 줄은 111건의 결혼식을 수주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주 보건국은 하와이를 방문해 결혼식을 올린 커플들의 수가 가장 많았던 2005년 당시 2만 쌍의 외국인 커플들에게 혼인증명서를 발급했으나 지난 3년간 이러한 수치는 꾸준한 하락세를 유지해 오다 작년의 경우 12%감소해 9.11 사태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
올해의 경우 고가의 패키지 상품 대신 주례만을 입회인으로 하는 간단한 결혼식을 주문하는 커플의들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한편 고급 회원제 골프장으로 1,2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와이알라에 골프 클럽은 작년 금융대란 및 세계적인 경기불황 사태가 발생하기 전 골프장 내 클럽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주차장 등을 전면 개보수 한다는 계획을 표결로 통과시켰으나 올해 이사회의 결정으로 이를 무기한 연장했다.
알랜 럼 와이알라에 컨트리 클럽 총지배인은 “자금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나 재정 운영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공사를 연기 시키도록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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