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공연취소 법정 증인으로 하와이 방문설
▶ 한류관광 요금 가로 챈 한인 여행업자도 제소
미 본토 한류열기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하와이에서 한류열기와 관련한 법정소송이 이어지고 있어 자칫 하와이 한류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유명가수 비는 공연이 아닌 소송 증인으로 법정에 서기 위해 하와이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는가 하면 한류열기에 매료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상품을 판매했던 한인 여행업자는 소비자의 여행대금을 가로채고 잠적해 주 소비자보호국에 제소된 상태.
가수 비의 경우 클릭엔터테인먼트사가 2007년 6월 21일 비와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월드투어 파행 책임을 물어 4,0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재판이 10일부터 본격 시작되어 증인으로 하와이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9일 법원 일각에서는 ‘비가 하와이 법정에 서기 보다는 법정밖 합의로 이번 소송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런가 하면 한때 하와이 로컬주민들로 구성된 송일국 팬클럽을 도와 주며 한류관광 상품판매를 해 왔던 한인 운영 씨제이 지마여행사는 지난해 10월17일 주 소비자 보호국에 의해 고객들의 여행경비를 유용한 혐의로 제1순회법원에 제소 되어 법정 공판일이 조만간 발표 될 것으로 알려졌다.
씨제이 지마 여행사는 지난해 10월 한국방문단을 모객 했지만 실제 여행은 떠나지 않았고 4쌍의 고객이 낸 여행경비 2만8,000달러를 환불하지 않았다는 것.
이 같은 한류관련 법정송사 소식이 이어지자 한인들은 로컬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류열기로 다민족사회 하와이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가 했는데 현지사회에서 한국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될 것을 우려하게 되었다며 허탈해 했다.
특히 여행업계의 경우 무비자 시대를 맞은 하와이 한인 관광업계 전반에 대한 신용도 추락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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