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국민회 설립 100주년 기념만찬 열려
2월1일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던 하와이 국민회(듀크 정)가 6일 호놀룰루 컨트리 클럽에서 100주년 기념만찬을 갖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아 오늘의 경제난국을 헤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라함 무용단의 축하공연과 KGMB9의 한인 여성앵커 그레이스 리와 세경 존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국민회 원 후손들과 한미재단, 한인청년상공회의소,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이동진 원로목사와 김낙인 목사 부부등이 참석해 국민회 100주년 기념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007년 제3회 재외동포영화제의 폐막작 ‘국민회’의 제작자로 널리 알려진 로베르타 장 여사가 제작한 ‘사진을 통한 국민회 100년 역사’ 30여분 분량의 영상자료가 상영되어 참석자들과 함께 국민회 활동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을 찾은 무피 헤네만 시장은 초기 한인 이민 선조들의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해온 100년 전통의 국민회를 기념해 이날을 ‘국민회의 날’로 선포한다고 선언했다.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의 김봉주 총영사는 국가보훈처가 발행한 책자 ‘무형의 정부: 국민회 100년’을 전달하고 해외 독립운동의 요람인 하와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앤 정 호놀룰루 시 경제개발국장은 국민회 10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로베르타 장 여사의 영상자료를 시청한 후 자신이 한국 사람임을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었고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과 문화를 간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도나 모카도 김 주 상원의원과 존 리키 카라마쯔 하원의원이 주상하원을 대표해 듀크 정 국민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회장은 “사탕수수농장 노동자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근면하고 부지런한 노력으로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의 경제난국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회장은 국민회의 역사를 정리하고 기록물을 제작하고 있는 로베르타 장 여사에게 5,000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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