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커뮤니티 세후보로 지지 갈려 더 관심
에드워드 현시장은
무난히 당선 예상
캐롤 첸·마크 폴리도
한 석 놓고 각축상황
오늘 실시되는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 한인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각기 다른 3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양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현직인 캐롤 첸, ABC 통합교육구 위원 마크 폴리도, 시 도시개발위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신디 엔 첸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 시장인 짐 에드워드는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캐롤 첸 시의원과 마크 폴리도는 지난 선거에서 1,00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만큼 이번에 마크 폴리도 후보의 복수전이냐 아니면 캐롤 첸 후보가 재선을 할 것인지에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또 입후보자 6명 중에서 아시아계 후보가 4명(중국계 2명, 필리핀계 1명, 인도계 1명)으로 2명 모두 아시아계가 당선될 경우 조재길, 로라 리와 함께 4명이 동양계로 시의회를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은 “중국계인 캐롤 첸과 신디 엔 첸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고 마크 폴리도 후보도 지난번에 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있다”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고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짐 에드워드 시장은 지난 88년부터 21년 동안 레크리에이션 공원위원회, 안전위원회, 시의원으로 봉사해 왔으며, 현재 조재길 시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캐롤 첸 후보는 미셀 스틸 박 조세형평국 위원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오구 전 한인회장, 차윤성 전 한미식품상협회 회장, 찰스 김 전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세리토스 토박이로 위트니 하이스쿨을 졸업한 마크 폴리도는 세리토스 지역에서 잘 알려진 인사로 역시 조재길 시의원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신디 엔 첸 후보는 이번이 첫 시의원 도전으로 조이 안 중부한인회 회장이 지지하고 있다. 이외에 세리토스 시의원 후보 6명중에서 최연소인 인도계 중국인 마이클 우돔렛삭(세리토스 칼리지 재학), 히스패닉 후보 크리스 푸엔테스 후보가 있다.
한편 남가주 중부한인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한인단체들은 지난 23일 저녁 후보자들을 초청해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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