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과 우울이 반복되는 경향들이 나타나는 조울증을 가진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성공, 돈, 명예에 대한 열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뇌질환의 일종인 조울증을 가진 사람 27명 등 1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영국 임상 심리 저널’ 최신호에 2일 보고했다.
이 대학 세리 L. 존슨 교수 연구팀은 조사 대상 103명의 조증과 울증 수치들을 측정하고 설문지를 통해 2천만달러 이상 수입, TV에 정기 출연 등 그들이 그리는 야심 찬 인생 목표들에 대해 답변토록 요구했다.
존슨 교수는 인생에서 조증을 경험한 사람들이 대중적 성공과 경제적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증이나 조울증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성공, 돈, 명예에 더 집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존슨 교수 연구팀은 말했다.
이번 연구는 또 조울증이 사람들로 하여금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도록 만들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런던 AFP=연합뉴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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