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DST)가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미국은 지난 2007년 시행된 에너지절약 관련법에 따라 3월 둘째주 일요일인 8일 오전 2시(동부시각 기준)부터 시작해 11월 첫번째 일요일인 1일 오전 2시까지 서머타임제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8일부터 미국의 워싱턴 D.C, 뉴욕 등 동부지역의 주요 도시와 한국과의 시차는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지역은 17시에서 16시간으로 각각 좁혀진다.
서머타임제는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시행돼 왔다.
그러나 하와이와 애리조나의 대부분 지역과 미국령 푸에리토리코, 사모아, 괌, 버진아일랜드 등지에서는 서머타임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06년까지는 4월 첫번째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주 일요일까지 서머타임을 실시해 왔으나, 이듬해인 2007년부터 현행 방식으로 확대 변경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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