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검사장 출마’ 카멘 트루타니치 변호사
“한인타운 내 범죄 예방 및 퇴치를 위해 LA시 검찰소속의 검사가 한인타운에 상주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3월3일(화) 실시되는 LA시 선거에서 LA시 검사장직에 출마한 환경전문 변호사 카멘 트루타니치 전 LA시 검사가 27일 본보를 방문,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이탈리아 이민 가정의 2세로 이민자 사회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것이 자신의 강점이라는 트루타니치 후보는 한인사회에 대해 “LA의 중요한 부분이며 지속적인 투자가치가 있는 커뮤니티”라며 “올림픽 경찰서에 지역사회 담당 검사를 상주시킬 계획이며 한인 지도자들과 정기적인 대화채널을 마련해 갱 관련 등 각종 범죄를 퇴치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약속했다.
USC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뒤 법대에 진학하기 전 MBA 과정도 수료한 트루타니치 후보는 “지금같은 경제 상황에서는 법과 비즈니스를 모두 이해하는 시 검사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한인 스몰 비즈니스들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 검찰에 LAPD와 공조수사를 맡는 수사과(Bureau of Investigation)를 신설, 각종 사기사건들에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LA시 검사를 역임한 트루타니치 후보는 현재 환경관련 법률회사를 운영하며 친환경 정책 실현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검사시절 갱 범죄관련 재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변호사가 꺼려하는 검사’로 불리기도 했다.
트루타니치 후보는 선거에서 잭 와이스 LA시의원, 데이빗 버저 후보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종휘 기자>
LA시 검사장에 출마한 카멘 트루타니치 후보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자신의 공약을 밝히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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