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물론 중국에 한국의 국기 태권도를 널리 전파하며 코리언 아메리칸의 긍지를 높이고 있는 아이나 하이나 태권도장 이대성 사범(사진)이 하와이주가 수여하는 우수 체육인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5시30분 호놀루루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대성 사범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며, 태권도 발전을 위해 좀 더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별세한 선친이 하늘에서 매우 기뻐하실 것 같다“며 1년 반동안 중국에서 지내는 동안 자녀들을 뒷바라지 한 부인 이헌미씨와 도장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범들에게 감사한다”수상소감을 전했다.
1978년부터 1987년까지 12년간이나 미국 국가대표를 지낸 바 있는 이대성 사범은 10세에 태권도를 시작했으며, 1971년 하와이로 이민 와 하와이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태권도챔피언 10회 획득, 세계 태권도 챔피언십 월드 게임과 팬 아메리카 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태권도 선수로 명성을 날렸다.
1992년에는 미국 올림픽 태권도팀 코치, 1988년에서 1993년까지 올림픽 트래이닝 센터에서 트래이너로 활약했다.
1993년 하와이 아이나 하이나에서 US 태권도센터를 설립, 현재 300여명의 제자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1989년 중국에 태권도를 처음 전파한 이대성 관장은 2008 중국 베이징 올림픽 여자 태권도팀의 감독을 맡아 금메달 2개를 획득, 종합 순위 2위를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대성 태권도 사범은 앞으로 중국 기술 분과 고문으로서 1년에 한 두번씩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아이나 하이나에 있는 US태권도 센터에서 훌륭한 제자 양성에 힘을 기울일것과, 하와이와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봉사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 1세대인 이대성 태권도 사범이 수상한 ‘주내 우수 체육인상’은 주내 스포츠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서 하와이 출신의 세계적 수준의 운동선수의 성취와 기여를 기념하고 경의를표하는 행사이다.
이날 이대성 태권도 사범외에도 세계 서핑 챔피온인 린네 보이열(Lynne Boyer), 서핑 공헌자인 게리 로페츠(Gerry Lopez)와 권투 공헌자인 알버트 퀵 실바(Albert QuickSilva)가 주내 우수 체육인상을 수상했다.
<신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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