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리 주립도서관
팔라마 마켓등서
한인동포들 뿐만아니라 로컬 주민들도 애용하고 있는 맥컬리 도서관의 한국도서코너가 주 의회의 추가 예산삭감 계획으로 존립위기를 맞고 있다.
25일 한국도서재단의 문숙기 대표는 한인회를 방문해 “작년 링글 주지사가 도서관 운영에 큰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비품 및 고용동결을 포함한 10% 예산삭감에 승인했으나 주 의회가 오는 3월9일 열릴 예산심의에서 관련 예산을 15-20%까지 삭감하는 방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한인동포들의 한국어 도서코너 뿐만이 아닌 도서관 지키기 운동에 동참에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주립 도서관들은 학교에서 일과를 마친 학생들이 부모들이 퇴근 후 자신들을 데리러 올 때까지 독서나 공부를 하며 기다리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어 예산이 추가로 삭감될 경우 도서관 운영 시간이나 날짜를 줄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도서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작년에는 도서구입비용으로 5,000달러를 주 정부로부터 지원 받았지만 올해에는 아직까지 지급된 것이 없고 예산삭감이 단행되면 현재 한국어 도서코너에서 근무하고 있는 1명의 직원마저 내 보내야 하는 상황을 직면하고 있어 지난 10여년간 한인동포들이 주 정부를 상대로 활동을 벌여 일궈낸 미국에서는 유일한 주립도서관 내 한국어 도서코너의 운영이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김영해 한인회장도 한국어 도서코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산심의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루빨리 도서관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도서재단과 한인회측은 27일부터 팔라마 수퍼마켓과 맥컬리 도서관 등지에서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며 많은 한인 동포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258-1899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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