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2만달러
최석호후보 7만달러
지난해 11월 어바인 시의원, 시장선거에서 선거운동 자금으로 130만달러가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선거자금이 동원된 것은 12명의 후보가 세 자리의 시의원 자리를 놓고 격돌한데다, 시장선거도 접전으로 펼쳐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후보자들이 총 78만달러를 직접 지출했고, 관련 단체들이 50만달러 이상을 후원했다. OC 레지스터에 따르면 그레이트팍과 관련된 회사에서도 시의회 다수파를 돕기 위해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별로는 강석희 시장이 22만153달러를 사용해 가장 많은 돈을 썼고, 강 시장의 정치적 동반자인 래리 애그런·베스 크롬 의원도 각각 16만94달러와 9만3,617달러를 지출했다. 최석호 의원은 7만221달러, 크리스티나 셰 의원은 6만1,465달러를 사용했다.
시장선거에 출마했다 강석희 시장에게 패한 크리스티나 셰 의원은 “로컬선거에서 이렇게 많은 돈을 사용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그레이트팍 컨트랙터가 기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어바인 정치가 이런 식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래리 애그런 시의원은 “그레이트팍 컨트랙터가 낸 돈은 모두 (그레이트팍과 관련된) ‘주민발의안 R’ 캠페인에 사용됐다”고 반박했다. 독립적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머지 웨이크햄 후보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모두 훌륭한 업적과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투명성이 부족했던 것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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