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회와 할리웃 장로병원 관계자들이 오는 3월5일 열리는 ‘아름다운 나눔 바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할리웃 장로병원 원창호 부사장(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미여성회 에스더 김 회장·최인숙 이사·이은희 이사.
“사랑을 나누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많은 한인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한미여성회(KAWA·회장 에스더 김)가 가정폭력 퇴치 프로그램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
오는 3월5일(목) 오전 10시~오후 4시 ‘할리웃 장로병원’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바자회에서는 헌혈 행사도 함께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KAWA 바자회를 위해 장소를 무료로 제공한 할리웃 장로병원이 이벤트를 더욱 뜻 깊게 만들기 위해 미 적십자사와 손잡고 오전 8시~오후 8시 한 장소에서 헌혈행사도 개최하기로 한 것.
관계자들은 “한 번의 발걸음으로 가정폭력 방지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고, 헌혈로 소중한 생명까지 구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아름다운 나눔 바자회’에서는 한인들이 직접 만든 밑반찬류와 다시마, 미역, 김, 멸치, 녹차 고추장, 녹차 된장 등 각종 먹거리와 수제 액세서리, 비누, 헤어핀, 냄비 등을 판매한다.
특별히 한인 노인들이 손수 제작한 친환경 수세미와 샤핑백 등도 선보일 예정.
에스더 김 KAWA 회장은 “쓰나미 피해자를 돕기 위해 바자회를 개최한 이래 3년 만에 열리는 바자회”라며 “뜻 있는 한인들의 물품 도네이션도 기다리고 있다. 수익금은 모두 가정폭력 퇴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헌혈 행사에는 한인 대학생 및 타인종 청소년 단체에 소속된 학생들이 참석해 자원봉사자로 행사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헌혈 행사에 참여하는 한인들에게는 바자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달러 상당의 점심 쿠폰이나 스타벅스 상품권을 증정한다.
할리웃 장로병원 원창호 아시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커뮤니티 단체와 협력해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정폭력 방지 프로그램으로 한인 가정을 지키고, 헌혈로 생명도 구하는 아름다운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13)386-5292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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