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얼린 지도중
보석금 25만달러
USC 음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인 남학생이 자신이 바이얼린을 가르쳤던 한인 소녀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2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풀러튼 경찰국은 지난 25일 오전 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있던 오한솔(26·미국명 대니얼)씨를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003년 12월~2006년 12월 3년에 걸쳐 11세 및 15세 한인 여학생 등 자신이 바이얼린을 지도했던 제자 4명을 성추행한 혐의다. 풀러튼 지역에서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이얼린 레슨을 해온 오씨는 주로 제자의 집을 방문, 레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해 여학생 중 한 명이 오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교회 목사에게 알린 후 경찰에 신고, 수사가 이뤄지게 됐다”며 “용의자 오씨는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제자들을 성추행 했음을 자백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가 10여명의 제자들에게 바이얼린 지도를 해왔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4명 외에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커뮤니티의 신고를 부탁했다.
(714)738-5327 풀러튼 경찰국 캐더린 크럼 수사관.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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