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교회 및 각 종교단체 연합 주청사앞 모여
하와이 주 하원이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하원법안 444를 이달 초 통과시킨 가운데, 22일 주청사 앞에는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종교단체와 시민 2,000여명이 주청사 앞에 모여 집회를 가졌다.
하와이 동성결혼 법안은 현재 상원 사법 및 정부운영커미티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스윙표를 쥐고있는 로버트 분다 상원의원이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혀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콜린 하나부사 상원의장이 상원 전체회의에 부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아직 통과여부가 명확하지 않다.
이날 집회에는 그리스도 한인연합감리교회를 비롯한 주내 교회와 사원, 유대교, 회교도와 시민단체 등이 종교와 교파에 상관없이 연합으로 모였다.
22일 주 청사 앞을 가득 메운 종교단체와 주민들은 동성결혼 법안 통과를 우려하는 메세지를 하나부사의원과 다른 주 의원들에게 보내기 위해 연합집회를 가진 것.
집회 참가자들은 “동성결혼 반대” “법안 444 폐지” “우리는 이미 NO 라고 말했다” 등의 피켓을 들고 나와 각 종교단체나 시민단체 지도자들의 지휘아래 선언문을 낭독하거나 주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법, 의회 증언방법 등을 설명했다.
한편 현장에는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극히 일부의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동성결혼= Yes” 하는 팻말을 들고 나와 “주법에 따라 하와이 모든 주민들은 동등한 권리를 행사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뉴호프교회의 엘윈 아후 목사는 “동성결혼 법안 통과는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가정에서 가르쳐 온 가치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교인들도 “동성결혼은 성경의 말씀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교회에서 반대 서명을 운동을 전개한 후 주청사에 나와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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