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페놀-A와 탈산염인
▶ 프탈레이트 성분이 포함된 제품
주 의회는 3세 미만 유아들에게 발육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장난감이나 젖병 등 일부 플라스틱 재질이 사용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금지 법안은 존 미즈노 주 하원의원과 신디아 티엘렌 하원에 의해 이미 작년에 상정됐었으나 주 하원 소비자 보호 및 상업위원회에서 퇴출된 바 있다.
그러나 연방의회가 이달 10일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에 사용되는 3종의 플라스틱 재질에 대한 금지 법안을 통과시켜 하와이에서도 해당 물질의 금지조치를 추진하게 된 것.
주 의회가 추진 중인 이번 법안은 지난 수십년간 플라스틱 재질을 응고시키거나 유연하게 만드는데 사용되는 비스페놀-A와 탈산염인 프탈레이트 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프탈레이트가 첨가된 제품들은 주로 유아용 장난감과 젖꼭지, 식품 포장재료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지난 12월18일 미 국립연구위원회의 독극물전문가들이 미 식품의약청(FDA)의 지시로 실시한 일련의 동물실험 연구결과에 의하면 기준치 이상의 BPA와 프탈레이트는 남성불임과 정자감소, 그리고 전립선과 뇌 발달장애 등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주 하원 보건위원회는 해당 화학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금지된 제품의 지역내 유통량을 조사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고 현재 사법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주 보건국은 인력부족으로 법 집행이 어렵고 프탈레이트가 함유된 제품을 금지하는 법안이 이미 이달 10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와중에 주 정부 차원의 금지법안 통과는 의미가 없다는 이유로 이번 법안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요메 후키노 주 보건국장은 “아직까지 FDA에서 극소량의 BPA가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확실한 발표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소매업자들을 대표하는 단체들도 FDA나 유럽 식품안전국, 세계보건기구 등이 이미 BPA의 안정성에 대해 연구한 후 사용 승인을 내렸다며 이번 법안을 반대하고 있다.
하와이 소매업협회의 캐롤 프레길 회장은 “아직까지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고 획일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연방법에 이번 사안을 맡기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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