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에 거주하는 80세의 한 노인이 은행과 투자가들을 상대로 거액의 사기행각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연방수사국의 발표에 의하면 윈프레드 H. 웡 노인은 얼마 전 지인인 마리아 칭에게 20만 달러를 자신에게 빌려줄 경우 15-20%의 단기이자를 지불할 것을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고 2005년 당시 실제로는 연간 2,000달러의 수입 뿐이지만 자신과 2001년 타계한 자신의 부인 에밀리가 각각 연간 100만 달러와 23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는 내용의 허위 세금보고서를 뱅크 오브 하와이에 제출해 총 25만 달러의 융자를 받아낸 적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같은 해인 2005년 웡 노인은 아메리칸 세이빙스 뱅크에 자신의 총 자산이 3,900만 달러에 월 9만6,000달러의 수입을 올린다고 밝혀 최고 48만 달러까지의 융자한도액을 승인받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소여/헤리엇 부슬록 신탁투자 측은 작년 웡 노인이 55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아 소송을 걸어 승소한바 있다.
당시 웡은 지인인 칭을 속인 것과 같은 유사한 수법으로 투자가인 스테판 소여에게 남 아프리카에서 벌어들인 2,000만 달러의 자산이 현재 런던의 은행에 예치돼 있고 55만달러의 투자금을 지불한 후 3개월 이내에 82만5,000달러를 해당 은행에 지불할 경우 예치된 자산을 모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들로 부터 55만 달러를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웡은 작년에 또 다른 투자가인 제임스 네피어에게 20만3,000달러를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은 적도 있다고. 현재 웡 노인에 대한 민사소송은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