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홈리스도 ‘증가세’
▶ 쇼셜워커 없어 합법적 도움 요원
하와이 주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며 홈리스 문제가 주요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홈리스들도 증가일로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홈리스 문제는 한인사회와는 무관한 로컬사회 문제로만 여겨 왔는데 사회복지 분야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년 한인 홈리스들의 숫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에대한 법적인 혜택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
가정폭력 및 청소년문제 상담을 맡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김승태 박사는 이 같은 한인 홈리스 증가에 경종을 울리며 커뮤니티 차원의 관심과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 박사는 한인 홈리스의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들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전한다.
이는 이민생활 특히 국제결혼을 한 여성들의 경우 남편이나 시댁과의 문화적 차이와 언어소통 문제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정문제가 결국 정신적, 육체적인 문제로 이어지며 결국 가정파탄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런 여성들의 경우 언어문제로 사회복지기관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해 방치되고 결국 홈리스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 김 박사는 “법적으로 우울증이나 조울증, 정신분열등 정신질환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하게 될 경우 이 역시 지체장애로 인정받아 사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박사는 “한인들의 경우 법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말을 주고 상담을 담당 할 이중언어 구사 학위를 소지한 전문 쇼셜워커가 없어 이같은 정부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이에따르는 인권문제도 심각한 것이 현실“이라고 안타까워 한다.
김 박사는 이민 107년을 맞는 하와이 한인사회도 이제 한인들의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고 이를 위한 ‘한인회’나 ‘여성단체’의 역할 모색이 시급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김 박사가 지난 한 해 상담한 한인 홈리스들은 3-4명으로 이들은 그나마 로컬 쇼셜워커의 눈에 띄어 소개된 운이 좋은 경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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