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국은 적정선의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고객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재료는 최고 가격 내리고 마케팅 중점”
LA 한인 요식업계에 구이전문 식당 우국의 바람이 거세다.
불경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초반 고객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어 그 비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우국은 좋은 재료의 사용과 함께 맛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초심, 적정한 음식 가격 그리고 확실한 광고효과를 꼽는다.
우국의 변영복 사장은 “2년 전 식당 개업에 착수했을 때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면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며 “다만 요즘처럼 경기가 나빠질지는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예전에 카페, 커피점 등을 운영했던 변 사장은 “아직까지 식당 운영을 시작하면서 마음에 새겼던 초심에는 흔들림이 없으나 불경기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고객들의 입장을 헤아려 음식의 질을 지킬 수 있는 마지노선까지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인타운 8가거리에 위치한 우국은 개업 100일 기념으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월 한달 동안 갈비탕과 궁중비빔밥을 점심 특선으로 골라 7.99달러에 팔고 있다. 10가지의 나물이 들어간 궁중비빔밥은 우국이 자체적으로 만든 고추장과 조화를 이루며 향긋한 맛을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종 BBQ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테이블 당 고급 와인 1병을 무료로 제공하는 디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점심 고객들에게 저녁 할인쿠폰을 나눠주는 등 배포 큰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변 사장은 “요즘 식당을 찾는 고객 수가 일일 평균 수백명에 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저렴한 가격에 반신반의하면서 식당을 찾았던 고객들은 우리가 음식을 만드는데 쏟아 부은 정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우국은 고객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식당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짧은 시간 내 한인 요식업계 정상 대열에 합류한 우국의 향후 행보가 더욱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영업시간은 월~일요일 오전 11시~자정, 연락처는 (213)385-5665.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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