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SBS 방송국 UH 법대에 20만 달러 약정
한국의 SBS 방송국이 하와이 주립대(UH) 로스쿨에 한국 법학교수 임용 기금으로 3년에 걸쳐 2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하와이대학교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한 SBS 윤석민 부회장은 “하와이 대학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며 “SBS는 그동안 LPGA SBS 오픈 등으로 하와이와의 인연을 맺고 있던 중 스포츠 외에도 문화와 교육등 분야에도 기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한국의 법무부로부터 하와이대학교가 협력을 부탁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SBS창립자인 윤 부회장의 부친이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것도 이번 하와이 법대 지원 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
이와 관련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있는 데이비드 맥클레인 UH 총장과 버지니아 힌셔 학장을 대신해 참석한 린다 존스루드 부학장은 “UH 법대를 위해 후한 기부를 해 준 SBS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UH 로스쿨의 에비암 소이퍼 학장도 “SBS측의 지원으로 하와이 대학에 한국법 관련 학과를 개설해 양국의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UH 법대는 한국법학과 교수 임용을 위해 총 5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고 SBS측의 이번 기부는 모금운동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나 부치니치 하와이대학 재단 이사장은 “현재 한국의 정재계에 진출해 있는 250여명의 하와이대 졸업생들이 다방면에서 한국학센터에 지원을 해오고 있는 와중에 SBS가 하와이대학의 한국법학과 교수 임용을 지원하겠다는 희소식을 전해듣고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린다 존스루드 UH 부학장도 “한인들의 하와이 이민 역사가 100년을 넘어선 지금까지 하와이대학은 한국에서 각종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한국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고 이번 SBS의 기부로 또 하나의 인연을 만들어나가게 됐다”며 SBS 방송국의 법대 지원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지원금 전달식에는 김봉주 총영사와 한국학센터의 손호민 소장과 에드워드 슐츠박사, UH재단 평의원이자 하와이 한인 이민사를 연구하고 있는 한국학센터의 이덕희 연구원 등도 참석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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