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최대 크레딧카드 발급은행인 JP 모건체이스가 최근 크레딧카드 계좌를 가진 수십만 고객들에게 월 10달러, 연간 120달러의 크레딧카드 연회비를 부과하고, 월 최소 페이먼트도 잔액의 2%에서 5%로 확대하면서 은행 전반으로 연회비와 이자율 확대 추세가 이어질지 우려된다.
특히 체이스은행이 연회비를 징수하기 위해 크레딧카드 계좌를 보유한 고객들이 갖고 있는 체킹이나 세이빙 등 이자 발생 계좌에 이런 연회비를 자동적으로 부과하는 방식을 택해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테파니 제이콥슨 체이스은행 대변인은 “이번 변화는 낮은 프로모션 이자율로 많은 금액의 잔금을 2년 이상 갖고 있으면서, 원금을 많이 갚지 못한 고객들에게만 영향을 미친다”면서 “실제 수는 고객의 0.5% 수준인 40만명 이하의 계좌에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카드 레이팅스 닷컴(Card Ratings.com) 커티스 아놀드 창업자는 “2008년 시티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 워싱턴뮤추얼 등 일부 은행들의 이자율 인상 및 수수료 확대가 진행된 상태에서 다른 은행들도 체이스 은행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