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프의 케빈 조 매니저(왼쪽)가 업소가 취급하고 있는 명품 골프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일원에서 명품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는 한인 업소들이 늘고 있다.
업소들이 딜러십을 갖고 있는 명품은 시계에서 골프채에 이르기까지 다양, 고급제품에 대한 한인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특히 한인 업소들의 명품 딜러십 획득 확산은 한인 상권의 성장을 반영하는 것이라 긍정적이다.
업소들은 한 명품에 대해 딜러십을 딴 후 신뢰를 쌓아 또 다른 명품에 대한 딜러십을 얻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고객들은 정품을 구입할 수 있고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등 여러 장점 때문에 이들 업소들을 선호하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샤핑센터에 위치한 시계판매점 세인트크로스는 롤렉스, 피아제, 브리겟 등 명품시계 딜러십을 갖고 있다. 세인트크로스는 판매실적을 토대로 업소별 비교 시 전국에서 상위권에 속하고 있다. 업소의 이진아씨는 “고객들은 우리 업소에서 다양한 모델의 진품을 선택할 수 있다”며 “구입제품에 대해 워런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슬리는 프랑스제 명품 화장품이다. 고객들은 블루밍에서 시슬리뿐만 아니라 라메르, 라프레리 등 고급 화장품을 만날 수 있다. 세일즈우먼 앤지 최씨는 “신제품이 나올 경우 회사로부터 제품의 효능 및 사용법 등을 미리 설명을 듣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밀라노 핸드백 가방은 15년 넘게 가르띠에, 불가리, 페르가모 등 명품가방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다. 타운 업소에서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는 명품은 이들 제품 외에도 가구, 가정용 전자제품, 골프채 등 다양하다.
올림픽 골프는 일본산 혼마 및 미국산 갤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주요 골프채에 대한 딜러십을 갖고 있다. 전 세계 개인매장으로는 유일하게 혼마사와 직접 거래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케빈 조 매니저는 “올림픽 골프는 질을 믿을 수 있는 명품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모든 고객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오스 전자는 독일제 보쉬 냉장고, 세탁기 등에 대한 독점 딜러십을 땄는데 앞으로도 한인 상권의 성장과 비례해 한인 업소들의 명품 딜러십 획득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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