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출시한 고품격 SUV 보레고 등 기아차의 대표모델 4종이 자동차 전문지 카북(Car Book)의 추천차종에 선정됐다. 카북은 교통안전국을 포함한 정부기관의 자료와 신뢰도가 인정받고 있는 민간 공인기관들의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차급별로 ‘추천차종’(Best Bet)을 선정해 발표한다.
2009년도 평가에서 기아차는 보레고(사진), 론도, 옵티마, 스펙트라 등 4개 차종이 추천차종에 선정됐다.
기아자동차 미국 생산 및 판매법인 안병모 총괄사장은 “보레고 등 4개 차종이 최상의 구매모델에 선정된 것에 의미가 있다”며 “기아차의 높은 품질과 안전도는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더해져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북의 평가대상은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 미니밴, SUV 모델로서 정부 및 민간 공인기관의 안전 테스트 결과, 안전장치, 연비, 종합만족도, 유지비, 수리비, 보험비용 및 레몬법에 바탕을 둔 소비자 불만도 등 10개 분야에 걸쳐 종합 평가를 실시하며, 카북의 이 평가결과는 미국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로 29년째 발간되고 있는 카북의 잭 길리스(Jack Gillis) 발행인은 “카북은 지난 29년간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지침서로 지대한 역할을 했다”며 “기아차가 94년 미국시장 진출 이래 지속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과 안전도가 뛰어난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은 것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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