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의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새로운 퀘스트 플랜 QExA(Quest Expanded Access)가 이 달부터 시행되자 마자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QExA 플랜은 플로리다 탬파에 본사를 둔 ‘웰케어 헬스 플랜’의 자회사 ‘오하나 헬스플랜’과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산하 ‘에버케어 퀘스트 엑스펜디드 엑세스’사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QExA가 운영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역 옹호단체들과 주민들은 약을 지급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불만을 표했고 또한 교통문제를 포함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QExA에 가입하지 않은 의료인을 주치의로 둔 퀘스트 회원들은 앞으로 다른 의사를 찾아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 지역 의료인은 자신이 돌보고 있는 환자 중 대량의 몰핀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있는데 ‘에버케어’측이 약물 투입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고 또 다른 환자는 항우울증의 처방을 보험사로부터 거부당한 적도 있었다며 “(이번에 퀘스트 운영을 맡은 보험사들은) 환자들의 처방이나 치료 방법에 관여해 무면허 의사와 같은 행위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 정부 관리들은 퀘스트 수혜자들이 약을 제때에 지급받는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컴퓨터 시스템 오류에 의한 것으로 9일 안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고 보험사 측도 보고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 복지국은 이번에 발생한 컴퓨터 시스템 오류 사고는 QExA와는 무관하다며 ‘새로이 도입돼 시행되는 프로그램이 완벽할 수는 없고 대다수의 가입자들은 완만하게 QExA 플랜으로 전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메디케이드에 가입돼 있는 주민들의 수는 3만7,00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87세의 모친을 간호하고 있는 한 주민의 경우 이전의 보험 플랜에서는 병원에 갈때 택시를 이용했었고 보험으로 비용이 처리가 됐으나 이번에 새로이 시행되는 QExA에 의하면 의사를 만나러 갈 경우 교통편을 미리 예약해야 하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 병원에 가야할 경우 최고 4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고 불만을 표했다.
QExA에 가입을 원하는 주민은 직통전화 1-866-928-1959로 연락, 자세한 질문은 고충전담반(Ombudsman) 791-3467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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