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를 맞아 북가주와 중가주 지역의 한인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새크라멘토와 몬트레이의 한인회를 찾아 2009년도 사업계획을 들어보았다. SF한인회를 필두로 지역별 한인회의 신년구상과 계획을 4차례에 걸쳐 지면에 옮긴다. <편집자 주>
숙원사업 한인회관
다음 대까진 꼭 건립
지난 7월 27일 22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지역 한인동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넓직한 강당을 포함하고 있는 한인회관 마련이 몬트레이지역 한인회의 가장 시급하고도 우선적인 목표”라고 밝힌 문순찬 몬트레이지역 한인회장은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한인회관 건립 기금확보를 위해 연 1회 이상 골프대회를 개최, 기금을 마련하고 부족분은 지역 한인단체들과 동포들에게 후원금을 받아 22대에 가능하지 않더라도 다음대인 23대에는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문 회장은 “몬트레이지역은 지역적으로 좁아 한인회를 필두로 중가주 식품상협회, 상공회의소, 한인 로터리 클럽 등 지역 한인단체들과의 상호협조가 잘되고 있다”며 “지역 12개 교회 및 사찰, 각 단체들로부터 선임된 이사들과 의견을 모아 지역 한인동포들을 위해 봉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감과 동시에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몬트레이지역 한인회는 지난 1월22일 이사회를 개최, 15년 이상된 한인회 회칙(정관)을 수정했으며 본격적인 2009년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월 한인회 행사때 민속무용단을 파견했던 본국 아산시와 몬트레이 시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는데 다리역할을 하고 있으며 거리상의 문제로 동포들이 총영사관을 찾아가기 현실적으로 힘든 점에 착안, 이곳 동포사회 자녀들의 병역 문제, 여권 문제 등 많은 영사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SF총영사관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순회 영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관장 이정렬)와 한인사회 실태 조사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지역 한인동포들을 위한 벌률, 세금 관련 세미나도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몬트레이지역 한인동포 윤성한씨가 15년간 발행하던 몬트레이 소식지를 한인회가 넘겨받아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으며 몬트레이 한국학교 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 개최도 준비중에 있다.
8월 15일에는 광복절 행사, 9월경에는 한인회 후원금 조성을 위한 한국 포도 판매 직판 및 지역 사회 행사시 한국음식 판매를 통한 기금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음식 판매 부스도 개설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추석잔치 이외에도 지역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래 자랑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본보와 협의중에 있고 12월에는 다양한 송년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몬트레이지역으로 처음 이민온 가정을 도와주는 프로그램과 지역을 위한 거리청소, 공원청소 등도 계획하고 있다.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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