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통국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향후 6년간 총 40억 달러를 투입해 주내 고속도로망을 재정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내 고속도로 재정비 계획은 1960-70년대 프리웨이 시스템이 하와이에 도입된 이 후 최대 규모의 도로사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올해 말 지역 공청회를 열어 이번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며 주 교통국 웹사이트 http://hawaii.gov/dot 에 다음 주 내로 새 정보란을 개설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쉽게 열람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고속도로 재정비 사업과 관련 일각에서는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일부 칼리히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은 이번 사업 중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6억 달러 규모의 케에히 인터체인지와 퍼시픽 스트릿을 잇는 고가도로에는 칼리히 지역으로 우회할 수 있는 출구가 없어 이 지역을 경유하는 유동인구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지역의 소규모 영세업자들의 생계가 위협을 받을 것이며 또한 미관상에도 좋지 않다는 점을 들며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모리오카 국장은 이미 1990년대 중반에 처음으로 제안된 해당 고가도로는 역주행이 가능한 2차선 도로이기 때문에 오전에는 시내 방면으로, 그리고 오후에는 서쪽 방향으로 차량의 흐름을 조정하게 될 예정이다.
더불어 칼리히 지역을 방문하려는 주민들은 니미츠 하이웨이를 이용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도로 재정비 사업으로 오아후에서만 총 19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76건의 사업이 계획되고 있으나 이를 위한 비용의 절반은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기금으로 나머지 절반은 유류세와 차량 무게 할증료, 그리고 자동차 등록비 인상 등으로 충당 할 것이어서 주민들의 세금 부담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 교통국은 이번 도로 재정비 사업 중 규모가 큰 프로젝트는 지역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년안에 시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며 관련 세금인상안은 주내 직업 수가 2분기 연속으로 1%이상 증가하는 시점에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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