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맨 하이가 명문학교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뿌리가 되겠습니다.”
벡맨 하이스쿨은 어바인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터스틴 학군에 속해 있는 신설 학교다. 한인이 선호하는 신설 주택단지와 가까워 한국 유학생과 주재원 자녀가 많이 재학하고 있다. 전체 학생 중 한인 비율이 약 20%를 차지할 정도다. 2년 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신설 학교지만, 이미 가주교육구가 선정한 명문 우수학교이기도 하다.
벡맨 하이 한인학부모회(회장 사라 김)는 2007년 ‘내 자식만 위하지 않고 전체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제대로 된 인재를 양성하고 한인 학생의 역량을 최대화 하자’는 사명감을 가지고 발족했다. 학생의 올바르고 효율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학부모회는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대입준비를 위한 정보수집 및 교환 활동을 하고 있다.
한인학부모회는 4월 중에 스승의 날을 기념해 한국 전통음식으로 교직원 오찬을 개최해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라 김 회장은 “단순한 오찬을 넘어 교사와 교직원이 한인 학생과 한국 문화에 친밀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학부모회는 학교 뉴스레터를 매월 전교생에게 발송하는 교내 전체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UCLA 한국 음악과 보존을 위한 펀드레이징을 어바인 한인 학부모회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신설 학교답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활발하게 모임에 참여하고 있지만, 보다 활발한 활동을 위해 더 많은 한인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필요로 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학부모회 활동은 적은 시간과 열정만으로 우리 자녀의 대변자 겸 학교의 협력자로 커뮤니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인의 능력과 자부심을 미국 땅에서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714)544-5277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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