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가 올 가을학기부터 연소득 6만달러 미만의 저소득 가정 학생에게 학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잠정 승인했다.
UC평의회 교육정책위원회는 4일 마크 유도프 UC 총장이 지난달 22일 제안했던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 대한 학비 무상지원 프로그램 ‘블루&골드 플랜’(본보 1월23일자 보도)을 승인하고 5일 UC평의회 전체회의에서 이를 의결할 방침이다.
이날 UC평의회 교육정책위원회가 승인한 이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 주민 중간소득인 연소득 6만달러 미만 가정 출신 신입생에게 대학 재학 4년 동안 장학금 및 무상 보조금(grant) 형태 등의 방법으로 등록금 전액을 무상 지원하며 일부 자격 조건을 갖춘 학생에게는 등록금 지원뿐 아니라 도서구입비, 교통비, 기숙사비 등 학비 전액을 무상으로 보조하도록 하고 있다.
5일 UC평의회가 이 플랜을 최종 의결하면 UC는 오는 가을학기부터 ▲1차로 약 4만8,000여명의 캘리포니아 거주자 학생들에게 학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추가로 재정적인 보조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학비 보조금뿐 아니라 교통비, 기숙사비, 식비 등 제반 학비 전액을 지급한다.
또 UC는 연 소득 6만~10만달러 정도의 중간 소득가정 학생들이 재정보조가 필요한 경우 UC 등록금 인상분의 절반 정도를 보조금으로 무상 지원하는 정책도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연 소득 6만~10만달러의 중간 소득 가정 재학생의 절반 정도가 연 5,800달러의 재정보조금을 무상으로 지급받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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