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차량 판매 감소 속에 공장 근로자들에 대해 또다시 특별퇴직안을 제시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본부의 한 관계자는 2일 GM의 이번 특별계획은 퇴직을 선택할 수 있는 근로자 및 아직 그럴 자격은 없지만 퇴사를 희망하는 UAW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대상자로 선정되는 경우 2만5,000달러 상당의 신차 구입 상품권과 2만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에 전달된 이 특별퇴직안이 아직 공개된 것이 아니라면서 사측이 10년 이상 근속한 50세 이상 근로자들에게도 조기퇴직을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인 것으로 자동차 전문 오토모티브 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또 크라이슬러도 오는 25일까지 미국 내 시간제 근로자 2만6,800명에게 특별퇴직안을 제시했다고 확인했으나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해당 근로자들에게 2만5,000달러 상당의 신차 구입권과 5만달러의 현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UAW의 이 관계자는 전했다. 또 퇴사 자격에 아직 도달하지 않은 근로자들에게는 신차 구입권과 함께 7만5,000달러의 현금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드사는 프랑스 서부 블랑케포르 지역의 공장을 독일계 프랑스 회사인 HZ 홀딩스 프랑스에 매각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공장 1,600명 인력의 고용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이슬러사 노조가 시간당 고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을 조기에 은퇴시키고 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로 대처하는 내용을 골지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근로자들에게 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콜로라도주 골든에 위치한 크라이슬러-지프 딜러에 전시된 2008년 300세단의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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