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 청소년 프로그램이 6일(금) 구소련 독재자 조세프 스탈린(Josef Stalin)이 자행한 한국계에 대한 인종청소 고발 다큐멘터리 필름 ‘고려사람: 믿을 수 없는 사람들(Koryo Saram: The Unreliable People)’상영회를 갖는다.
2007년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 최고 다큐멘터리상을 받은‘고려사람’은 지난해 10월15일 베이지역을 찾아 오클랜드 국제영화제(Oakland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출품됐고 UC버클리 한국학센터 후원으로 같은 달 24일 버클리 가이아 아트센터(Gaia Arts Center)에서 상영회를 가진 바 있다.
다큐멘터리는 1시간 분량으로 지난 2004년부터 수년간 카자흐스탄 고려인 밀집촌 방문을 통해 한민족의 파란만장했던 이주역사를 담아냈다. 옛 기록과 인터뷰를 통해 약 18만명의 한국인들이 4,000마일이나 떨어진 중앙아시아에서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고난을 짚어보고 박해 후 살아남은 사람들의 역사를 조명한다. 다큐멘터리의 부제이기도 한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스탈린이 1937년에 대량 인종청소를 감행하면서 당시 국가의 적으로 규정된 고려인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된 것이다.
상영회 일시 6일(금) 오후 7시(6시 30분 간식 제공), 장소 알라메다 고등학교 소극장(2201 Encinal Ave., Alameda, CA, 94501), 입장료 학생 2달러, 성인 5달러(KCCEB 청소년 프로그램 활동기금 모금), 문의 데이빗 리 청소년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 이순영 총무 (510) 547-2662. ‘고려사람’ 웹사이트 www.koryosaram.net.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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