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세 이민자로서 오리건주 의회에서 상원 3선,하원 2선등 5선을 기록한 임용근(John Lim. 73) 전 의원이 2010년 오리건주 주지사에 도전한다.
임용근 전 의원은 아프리카 순방길에 1일 샌프란시스코에 들러 내년도 오리건주 주지사선거에 출마하여 한인으로서 또 소수민족으로서의 위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항중앙장로교회(담임 목사 권혁천 목사) 에서 간증설교를 마친후 기자를 만난 임 전 의원은 주변에선“한인에다 나이까지 많은데 어떻게 선거에 나가는냐고 우려를 하지만 나이나 인종이 전혀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 내년에 첫 한인 주지사 탄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강한 결의를 펴보였다.
임 전 의원의 오리건 주지사에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1990년에도 공화당 경선에 출마했으나 7명의 후보 가운데 득표 2위로 탈락한바 있다.
부인(임영희)과 함께 이곳에 온 그는 “사람은 꿈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면서 ‘한인사회,우리교회라는 울타리(Box)를 벗어나 세상을 향해 넓게 뜻을 펼쳐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임 전의원이 내년도 주지사선거에 나가기 위해서는 2010년 5월에 열릴 예정의 공화당 후보 공천의 프라이머리를 통과해야 한다. 오는 3월부터 본격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라는 그는 “선거에선 지명도가 중요한데 20년 의정활동을 통해 준비된 후보라는 이미지를 갖고있다”면서 경제살리기와 한미 FTA 성사, 새로운 일자리 5,000개 창출 등을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다.
주지사 선거를 위해서는 총700만 달러가 소요되는데 이중 100만달러는 한인사회에서의 모금에 기대를 걸고 있다. 1,000명의 한인이 각각 1,000달러씩 기부하면 한인사회에서 100만달러의 모금이 가능하다는 것.
28세때인 1966년 무일푼으로 이민와 50세에 정계에 진출한 그는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으로 흑인 마이클 스틸이 당선되는등 지금이야말로 소수민족 정계진출의 적기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한인의 주지사 진출 기회를 놓치면 언제 다시 기회가 올지 알수 없다면서 임용근 주지사 만들기에 한인 사회가 힘을 모아줄것을 부탁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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